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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유네지극히평범한일상

우리벌써 만난지 10주년 (10주년 기념사진)

안녕하세요~ 럽님들

시간이 너무나 빠르게 흘러가고 있네요

저희 남편과 저는 만난지 10년...오늘은 이걸 기념해보고 싶네요

저희는 정말 환상적인 나이 24살 22살에 처음 소개팅으로 만나

벌써 결혼을 하고 딸까지 낳았는데요

이렇게 시간이 엄청나게 빠르네요

아직 첫만남도 기억이 많이 남는데 제가 소개팅장소에 지각을 

했는데 남편은 "어디 한번 얼굴이보자" 이런심정으로 

기다렸는데 어쩌다 술한잔 하면서 잘 통했던 우리

연애를 하면서 한번의 위기는 있었지만

잘만나면서 연애 6년차에 결혼도 자연스럽게 

하고 지금 이렇게 토끼같은 딸래미랑

지지고 볶고 나름 행복한 세가족이에요

드디어, 우리 만난지도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딸래미 등원시키고 저희는 한껏 멋을 부리고

가까운 송도 드라이브 

사진에는 없지만 서로에게 고생했다고 소정의 선물을 교환하고

드라이브~~~

우리 남편 꾸미니까 너무 멋있네?^^


지유때문에 타지 못했지만 그동안 타보고 싶었던 카약도 타보고

타보면서 느낀점 : 전동을 타야합니다. 무드잡다가 팔 근육통이... 남편이랑 상상과 현실이 달라서

엄청 웃으면서 탓어요


그리고 우리가 약속했던 5년의 한번씩 같은 컨셉으로 사진 찍기

▼▼▼▼▼▼▼▼▼

▷우리 만난지 5년째 ing

                                                   ▷ 우리 만난지 10년째 ing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세월이 흔적이 정말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오빠 ~!! 더 살빼서 각진 턱을 보여줘~!!!!

그래도 이렇게 만난지 10년을 기념하니 그동안 쌓아왔던 추억도 기념하고

데이트했던것들이 새록새록 기억에 남네요

다음 5년뒤에는 더 이쁘게 찍을걸 약속하고 마무리 했는데 

이렇게 짧은 데이트가 더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정말 오랜만에 뽀족구두에 원피스에 멋 잔뜩부리니 그때로 돌아간것 같았고 

하지만 몸이 군데군데 살이 엄청 많이 쪄서 더이상 이 원피스는 입지 못할것 같았지만

살을 더 빼야겠죠?


미래의 계획같은것도 서로에게 공유하고 같이 실천해 나가자고 다짐하는데

꼭 이런 기념일을 굳이 사치라고 생각하지 않고 서로에겐 정말 꼭 필요한

기념일 인것 같아요

그동안 어떻게 했고 앞으로 어떻게 할것인지 또, 서로에게 그동안 고생했다며

다독여 주기도 하고 , 최근에 좀 않좋은 일이 생겼는데 이것도 잘 극복해 

나가자며 이야기 하고 다시 리플래시 할수 있는 계기가 생긴것 같아서


꼭 다른 부부 들도 이런 부부만의 기념일을 가볍게 넘기지 않고 잘 챙겼으면

좋겠네요


사실, 오늘 첫눈이 내리니, 이런 주제를 글이 떠오르네요

연애할때는 첫눈 내리면 꼭 서로에게 연락하고 했는데

이제는 감각 무딤... (웃픈현실입니다^^)

첫눈은 언제와도 좋아요

정말로 겨울이 온것같고 설레이게 만드네요


겨울은 뭔가 더 로맨틱함 이 있어서 좋은것 같네요

내년 겨울에는 한층 더 커져있을 저희 딸과 

할수 있는게 더 많아진걸 상상하니 더 기쁘네요


남편 ^^ 우리 더 열심히 잘살고 행복하쟈  ~!!!!